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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ing/일상

[뉴질랜드이민생활] 텃밭에서 배추 첫 수확!

by 율러버 2020. 6. 21.

뉴질랜드 집에는 잔디와 텃밭이 있는 집이 꽤 많습니다. 저희 남편은 잔디깎는건 귀찮아하는데 대신 식물기르기를 아주 좋아해요. 현재 저희집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이 아보카도, 무화과, 사과, 레몬, 라임, 블루베리, 대파, 파슬리, 바질, 배추 등이 있답니다. 깻잎도 잘 키워 먹다가 겨울지나고 심는다고 씨까지 받아놓은 상태에요.

아보카도와 사과는 씨부터 자라게 했는데 성장과정을 보면서 기뻐하더라구요. 언제 심은지도 가물가물한 배추가 무럭무럭 자라더니 대뜸 겉절이를 해달라고 뽑아왔습니다.

정말이지 커서 깜짝 놀랐어요. 참 잘자라는구나 했는데 급속도로 성장한 듯 해요. 뉴질랜드의 햇빛과 비만 맞으며 자라난 유기농 배추~!

벌레먹은 부분이 있지만 상태가 아주 양호합니다. 우리나라 배추가 더 통통하고 예쁜 것 같아요. 여기 뉴질랜드 배추는 더 키가 크고 얇네요.

배추 첫 수확 성공이라며 우리가 떠들자 아기도 신기한지 가까이서 보겠다고 합니다. (딸아이는 출장요리사 모드네요.ㅎㅎ)

텃밭에서 이것저것 길러먹는 재미가 생각보다 쏠쏠합니다. 특히 으뜸은 대파!! 한식요리할때 꼭 필요한 식재료니까요~^^

배추 깨끗히 씻고 다듬어 겉절이도 하고, 된장국도 끓이고 야무지게 먹었는데 사진이 없군요 ㅠ

뉴질랜드는 새벽 1시가 되어갑니다. 한국과 3시간 차이니 지금 밤 10시를 향하고 있겠네요.
평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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