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이민] 은행계좌/도서관카드만들때 꼭 챙겨야 하는 것!헛걸음하지 말자
뉴질랜드는 이제 가을의 끝자락입니다. 차가우면서도 시원한 공기가 코끝을 스치며 뭔가 모르게 개운한 날씨.
이제 제법 컸다고 밖에 나가자고 표현하는 아기와 함께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저희집에서 차로 5분안에 도착하는 가까운 Greerton Library.
코로나로 인해 지금 뉴질랜드에서는 어딜가나 2m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기관, 상점마다 코로나증상이 비슷하게라도 있으면 입장하지 말라고 안내도 하구요.
대형마트같은 곳을 제외한 식당이나 상점에 들어갈때는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꼭 적습니다. 오늘 도서관에 입장하기 전에도 그랬구요. 도서관입구에서 직원이 사람마다 이름과 연락처를 받아적더라구요. 코로나가 바꿔놓은 일상이네요.
14개월 아기가 도서관에서 얼마나 책을 보겠냐싶지만 그냥 책들 구경이라도 하라고 풀어줬습니다.
앉아서 책을 보자고 하니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가 가만히 있지를 않더라구요. 여기저기 걸어아니며 신기한 세상구경을 합니다.
막상 책은 저만 보면서 아기는 걸음마연습만 열심히...ㅎㅎ
그래도 도서관에 왔으니 아기가 볼만한 책 몇권을 찾아 대여하기로 합니다. 책을 대여하기 위해서는 도서관카드를 만들어야해요. 그래서 직원에게 안내받아 터치패드로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다 입력한 후에 이제 책을 빌리고자 했는데 직원이 저에게 ID 카드와 주소를 증명할 수 있은 레터를요구합니다.
ID카드는 우리나라로 치면 신분증같은 건데 이나라 운전면허증이나 여권을 보여주면 돼요. 저는 운전면허증은 항상 가지고 다니기에 문제가 안되었지만 주소를 증명할 수 있는 레터는 없었지요.
꼭 직접 서류를 갖고 있지 않아도 이메일이나 사진으로 주소가 기재되어있는 편지, 계약서, 고지서 같은게 있으면 증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마저 준비하지 못해서 결국 도서관카드만드는 정보만 입력하고 책은 빌리지 못한채 돌아왔지 뭐에요. 휴
그래도 친절한 직원은 오늘 빌리기로 한 책을 제 이름앞으로 보관해놓을테니 다시 오면 말하라고 해주었네요.
우리나라는 그냥 신분증을 증명하면 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자기입증자료를 원하는거죠. 워낙에 다양한 인종이 함께 어울려 사는 이민국가이다보니 그런가보다하고 이해도 되더라구요.
사실 처음에 이민왔을때 은행에서도 계좌열때 주소나온 서류를 요구했었는데 도서관도 그러하네요.
뉴질랜드 이민온지 이제 1년 7개월되었는데 아직 많이 어리버리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직접 실수를 해가며 배워야 하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타지 생활을 선택한 제가 마땅히 감당해야 하는 일이겠지요?
아무쪼록 이민을 오셔서 처음 은행계좌나 도서관카드를 만들때는 꼭! 주소가 기재된 서류 or 이메일 or 사진 등을 꼭 준비하셔서 저처럼 두번 걸음 하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아무래도 이민오시면 제일먼저 렌트나 집계약서, 자동차를 매매하시게 되니 그때 서류를 사진찍어놓으시거나 메일로 보내놓으면 필요할때 요긴하게 쓰일 것 같아요.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은행계좌나 도서관카드를 만들때 꼭 챙겨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뉴질랜드에서 지내게 될때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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