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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ing/일상

뉴질랜드 코로나종식선언 후 다시 확진자 발생ㅠㅠ

by 율러버 2020. 6. 20.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무거운 소식입니다. 
제가 있는 곳 뉴질랜드는 지난 6월 8일에 마지막 코로나 환자가 퇴원하면서 그야말로 이곳은 코로나 청정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다시 코로나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청정국'의 타이틀을 잃게 되었네요.

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는 무조건 2주간의 격리생활을 해야하는데 부모의 임종을 보기 위해 영국에서 입국한 자매 2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고 격리기간을 다 채우지도 않았는데 떠날 수 있게 허용이 됐습니다. 

부모의 임종때문이기에 예외적으로 격리시설에서의 이탈을 허용한 것 같은데 온정있는 행동이었지만, 결국 그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 밝혀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두여성은 현재 격리된 상태지만 그 전까지의 접촉자가 320명이 된다고 하니...그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또다시 코로나가 퍼져나갈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저신다아던총리

(출처: 위키백과)


뉴질랜드 저신다아던총리는 '이번사례는 용남할 수 없는 시스템의 실패를 보여준다'며 다시한번 국경통제의 강화를 각 부처에 지시를 했구요.  격리시설과 관행에 대한 감사에도 착수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네요. 심지어 격리시설 운영에 군인이 투입될 수 있다고 할 정도이니 얼마나 심각성을 크게 인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로써 뉴질랜드에는 6월 8일 이후로 코로나감염환자가 한명도 없다가 16일 이후 위의 두명을 포함해 20일인 오늘까지 총 5명의 신규확진자가 생겨난 상태입니다.

이미 코로나 19종식을 선언하고 자국내 봉쇄조치를 모두 완화한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자국내에서 이동하며 많은 확산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사실 지난 한달이 넘는 시간의 락다운동안 집앞 산책과 마트, 병원, 약국 이외에는 이동이 제한되어 너무나 답답하고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던 지라 다시금 그런 시간이 올까봐 겁도 나네요...

5명의 확진자도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고, 접촉한 사람들에게서 또다른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더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희망해봅니다.

한국 또한 하루빨리 코로나종식이 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여러분 이럴때일수록 모두 건강유의하시고 아프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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