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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ing/일상

[뉴질랜드이민생활] 소고기보다 비싼 겨울오이

by 율러버 2020. 7. 4.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뉴질랜드의 사악한 렌트비에 대해서 포스팅했었는데요.
오늘은 사악한 오이?ㅎㅎ에 대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소고기보다 비싼 뉴질랜드
겨울 오이>편이라고 할까요~!ㅎㅎ

집 근처에 쇼핑센터가 있어서 편리한데, 그 중 <Fresh Market>프레쉬마켓을 특히 자주 이용합니다. 근처에 근 대형마트도 있지만 프레쉬마켓에 가면 더욱 신선하고 질 좋은 과일과 야채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며칠 전 장보러 갔다가 오이값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오이 한개에 6불.
현재 환율(780원)로 하면 4680원이 되겠네요. 




오이 한개에 4680원. 헉...
한국에서 오이 1개에 얼마나 하나요..비싸도 1000원은 넘지 않을 것 같은데. 
뉴질랜드의 겨울오이는 '금오이'라고 해야될 것 같아요.

고기를 사러 마트에 갔었는데 소고기가격을 보고 오이가 얼마나 비싼 것인지 더 실감할 수 있었어요.


SIRLOIN 은 등심이에요. 

고기 다섯덩이에 저 가격이니까 한덩이로 치면 대략 7불쯤 되겠네요. 오이한개와 등심소고기 한덩이 가격이 1불정도 차이라니~


SCOTCH FILLET은 꽃등심 부위로 스테이크로는 최상급이에요. 한덩이에 5.3불정도로 지금 겨울오이가 가격이 6불정도 하니까 꽃등심보다 비싼 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ㅎㅎㅎ

평소 오이가 이렇게 비싸지는 않은데 겨울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오이값보다 너무 싸게 느껴지는 소고기를 사서 저녁에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고기는 무쇠팬에 구워야 맛있습니다.


뉴질랜드에 이민와서 살면서 느끼는 점 중에 하나는  한국과 비교했을때 소고기와 과일값이 싸다는 점, 그리고 야채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파, 가지, 마늘, 애호박 등이 비싸다는 점입니다. 

뉴질랜드에 오시면 맛있는 사과가 참 많은데요. 한참 과일값이 싸질때는 아삭아삭 달고 맛있는 사과가 1kg(대략 4개 정도)을 1불(780원)에도 살 수 있습니다. 사과를 매우 좋아하는 저로서는 참 좋은 점이지요.

반면에 한식에 빠질 수 없는 대파는 한국에 비해 그리 크지 않은 대파 3개 정도 묶어서 2불~3불 정도(약 1600원~2300원)에 파는 것 같아요.

지금은 생각나는대로 대략적으로 말씀드리는데, 언젠가 한번 뉴질랜드 마트를 돌며 구체적인 품목과 가격을 한번 알려드리고 싶네요. 뉴질랜드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생활비에 연결되는 식비가 얼마나 들지도 궁금하실 것 같네요. 이 점은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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