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ing/일상

[뉴질랜드이민생활] 난로에 군고구마만들어먹기

by 율러버 2020. 6. 8.

뉴질랜드는 겨울입니다. 한국과 계절이 반대에요.
한국에서의 12월 겨울은 뉴질랜드에서는 너무 좋은 여름날이고 5월 봄날부터 이곳은 겨울에 돌입합니다.

제가 한국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군고구마에요. 코끝을 스치는 군고구마향이 나면 바로 삽니다. 따뜻한 군고구마 안고 집으로 돌아가서 좋아하는 티비프로그램 보면서 먹으면 그 소소한 일상이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요즘 쌀쌀한 날씨에 아침마다 난로를 떼는데 난로안에 고구마를 넣어서 군고구마를 만들어 먹습니다.

호일에 고구마를 포장한 뒤 난로안에 30분 정도 넣어둔 후 젖가락으로 콕 찍어보니 잘 익은 것 같아요.

헙... 겉이 시커멓게 탔습니다. 망했나 싶었는데 아니었어요.

안은 이렇게 노랗게 잘 익었네요.

아주 잘 익었습니다. 한국처럼 호박고구마로 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여기는 그런 맛있는 고구마 종자가 없는 것 같아요. 비록 호박고구마급은 아니더라도 달고 맛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군고구마껍질과 가까운 부분이 제일 맛있더라구요. 우유랑 같이 먹으면 꿀맛이죠!ㅎㅎ

저를 행복하게 하는 소소한 일상입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불안정한 요즘이지만 다들 일상속 행복을 가득 느끼며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이 포스팅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Gold Kumara를 샀는데 제가 찾던 한국의 달달한 호박고구마 맛이더라구요ㅠ 드뎌 발견했습니다!! 이민오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ㅎ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