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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성장기

티스토리2차도메인설정 괜히 했어!!!!!

by 율러버 2020. 8. 24.


정말 암울한 나날들이었다.

열번도 훨씬 넘게 구글에드센스 신청은 실패.


코로나로 인해 검토자체가 안되어 승인이 안된다는 메일만 기계적으로 3-4일 간격으로 똑같이 받다보니 슬금슬금 열이 받았다. 

그래서 열심히 방법을 검색해보니 2차도메인 설정을 해서 다시 신청했더니 되더라!! 하는 몇개의 블로그 글들을 발견!

오 좋았어. 나도 시도해보았다.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가비아에서 2차도메인을 돈주고 샀다.

그리고 티스토리 원래의 주소를 버리고 2차도메인으로 설정완료.


스킨편집에서 html편집해서 리디렉션코드넣기, 2차 도메인 DNS설정하는 방법 등을 검색해 따라했다.

아..여기까지만 해도 컴맹인 나에게는 쉽지않은 일이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에드센스신청을 해보았다.


결과는...?


두가지 이유로 승인실패였다.

한가지는 구글 정책위반이고, 한가지는 중복계정이란다....


후아...


저밑에서부터 무언가 꾸물꾸물

고구마 백개먹은 듯한 답답함과 짜증남 + 빡침이 올라왔다.


아니 코로나땜에 검토가 안된다며?!

2차도메인으로 했더니 먼놈의  구글정책 위반이야?

그리고 또 중복계정은 뭐야???


정말 힘이 빠졌다.


그래서 또 열심히 찾아보니 만약에 2차도메인으로 설정을 한 뒤 중복계정이라는 메일을 받으면 반드시 그 도메인은 그냥 버려야 한다고 했다.


2차도메인이 중복계정으로 한번 걸리기 시작하면 매번 같은 승인실패 메일을 받을거라고 한다. 나처럼 기계적으로 계속 거절을 당하는 사람들이 2차도메인을 사서 연결해봤다가 중복계정이라는 메일을 받았던 케이스들이 더러 있는 것 같았다.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2차도메인으로 바꾼 뒤에는 리디렉션코드를 넣어놨기 때문에 이전 주소의 글이 2차 도메인으로 잘 연결되어 검색노출이 되었었다.

그런데 다시 원래의 주소로 설정을 바꾸자 이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네이버에서 내 글을 검색해보니 같은 제목이지만 티스토리 원래 주소와 2차도메인 주소 두가지로 짬뽕되어 나오고 있었다.

다음에서는 티스토리 원래의 주소, 2차도메인 모두 검색자체가 안되었다.


다음에서 내 블로그가 저품질에 빠진 것인가.

이것이 말로만 듣던 저품질인가.

나는 구글에드센스 통과도 해보기 전에 저품질에 빠져버린 것인가.


정말 총체적 난국...

얽힌 실타래가 한가득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같은 느낌?!

정말이지 거의 2주동안은 티스토리의 티자도 꺼내기 싫을 정도였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2차도메인 설정 취소를 하고 원래의 티스토리 주소로 돌려놓았다.

그리고 다음 고객센터에 2차도메인 설정했다가 다시 원래 주소로 돌려놨는데 아예 사이트 검색이 되지않고 있다고 해결해달라고 문의도 했다. 다행히 4일정도 걸려 답변을 받았고 지금은 원래의 티스토리주소를 검색하면 최적화된 상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사건사고가 많았던 날들동안 유입수가 3/4정도 날라갔었는데 다음에서 해결해준 결과 다행히 조금씩 늘어나고있다.


이제 해결해야 될건 네이버에서 2차도메인 주소로 검색이 아예 되지 않게 하는 것...

네이버웹마스터도구에서 모든 페이지에 대한 검색노출제외를 요청해놓았다.


이렇게 구글에드센스는 진정 나에게 애드고시가 되었다.


어렵다. 하흑. 


한동안 블로그를 손놓고 지내며 든 생각들은 역시나 자신만의 컨텐츠가 없이는 글쓰기가 결코 재미있지 않다는 것.

블로그 운영 또한 직업의식을 갖고 하는 사람이 끝까지 가며, 나름 수익형블로그로서 의미있을만한 수익을 낼 수 있겠다라는 것.


티스토리 2차도메인 설정을 고려하고 계시는 분들은 신중하게 잘 결정하길 바란다.

브라우저정책 변경으로 2차도메인으로 된 사이트에 불편한 제한사항이 따르고 있다.

휴대폰으로는 로그인 기능이 유지되나, 컴퓨터로 댓글을 달때는 로그인이 풀린다. 이게 정말 불편하다. 구독신청도 2차도메인 접속시에는 불가능하다.


티스토리 공지사항에도 "[안내]2차도메인 사용시 유의사항"이 올라와있으니 이를 한번 보는 것도 추천한다.


거의 뭐 한탄하는 글이 되었지만, 아무튼 결론은 심플하다.


"티스토리 2차 도메인으로 설정하기 전에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잘 알아보고 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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