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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성장기

네이버블로그가 아닌 티스토리를 선택한 이유

by 율러버 2020. 8. 12.


오늘은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네이버블로그와 다음티스토리 둘 중에 티스토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혹시라도 지금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 중에 네이버와 티스토리 중 어떤 것을 선택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폐쇄적인 네이버/신규 티스토리는 블로그로 인식을 하지 않게 정책을 바꿈

네이버는 포털사이트의 점유율이 무려 73% 정도의 엄청난 수치를 자랑한다. 이것만 보면 당연히 네이버블로그를 하는게 좋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만큼 내 블로그 글이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테니 말이다.

그러나 네이버는 상당히 폐쇄적이다. 자신들의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게끔 하기 위해서 네이버블로그를 검색순위에서 우선 반영을 하고 있다.

2018년 후반기에 일명 '티스토리 대란'이라고 불리는 사건이 일어났었다. 네이버를 제외한 타 블로그가 네이버의 블로그탭인 [VIEW] 탭에서 누락이 되었고, 만약 검색이 된다고 하더라도 2018년 1분기 이후에 만들어진 블로그는 네이버에서 아예 검색이 안되고 있다고 하니 그때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자들이 받았을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이 된다.  그때 당시 티스토리블로그 유입경로에서 네이버가 90%이상을 차지했던 블로거들이 겪었던 심적 고통을 토로하는 사례들을 인터넷상으로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다음을 통해서 유입이 되더라도 그 방문자수가 네이버와는 비교도 안되었을테니 말이다. 


만약 검색했을때 노출되는 티스토리블로그는 아마도 2017년 이전에 만들었던 블로그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네이버에서 사람들이 어떤 검색어를 입력했을때 그 검색어를 주제로 쓴 티스토리 블로그 글은 [웹사이트]에만 노출이 되고, 블로그탭인 [VIEW]에는 그들만의 네이버블로그만 노출이 된다. 

신규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에서 블로그로 인식하지 않는다는게 네이버가 얼마나 폐쇄적인지를 단번에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같은 노력으로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예를 들었을때 네이버블로그가 티스토리에 비해서 훨씬 빠르게 성장을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티스토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에서 상당히 불리한 입장에 있음이 분명하다. 

이런 이유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답은 구글에드센스 광고수익! 

네이버블로그를 할까? 

다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할까?
고민이 된다면 답은 블로그를 운영하려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겠다.

만약 자신이 블로그를 운영하려는 목적이 자신의 일상이야기나 여행기록 등 순수한 기록목적이라면 솔직히 네이버나 티스토리 둘중 아무거나 해도 상관이 없다고 본다. 그러나 만약 블로그 운영목적이 '수익형 블로그'라면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블로그에는 광고를 달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는 애드포스트
다음 티스토리 블로그는 구글에드센스

이 두가지의 단가차이가 엄청나다고 한다. 
즉 티스토리는 광고의 단가가 높고, 네이버 블로그는 방문자수가 많은데 과연 이 둘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블로그마다 차이는 다 있겠지만 알아본 바로는 같은 방문자, 조회수라고 하더라도 많게는 광고를 통한 수익이 3배까지도 차이가 난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차이가 아닐 수 없다. 나도 이번 포스팅을 위해 알아보면서 왜 사람들이 구글에드센스를 달기 위해 티스토리를 선택하는지 알 수 있었다. 다만 티스토리블로그는 네이버로부터의 유입이 많지 않고 다음이나 구글을 통한 유입이 대부분이다보니 일방문자수를 늘리는데 상당한 노력을 해야지만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내가 네이버를 이용하며 느낀점과 티스토리를 선택한 이유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나는 티스토리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한국의 많은 뉴스기사들을 보기 위해 네이버를 자주 이용한다. 그러나 블로그 정보는 잘 보지 않는 편이다.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의 리뷰를 검색했을때 네이버에는 대부분 체험단이나 물건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쓰는 리뷰들이 즐비한다. 

지금도 네이버에 '아기치약'을 검색했을때 상위에 노출되는 블로그를 클릭해서 보니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전문가 뺨치는 제품사진들을 배치하고 마지막에는 이런 글이 있다.

'업체제공리뷰'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아 소신껏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돈을 받고 리뷰를 쓰는데 어떻게 소신껏 작성했다고 할 수 있는가? 
돈말고 물건만 받았다고 치더라도 리뷰를 쓸때 과연 내가 생각하는 단점을 제대로 밝힐 수 있을까?

업체제공리뷰라는 사실을 글의 마지막이 아니라 맨 처음부터 밝히고 들어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런 식으로 진짜인가 가짜인가부터 의심되는 네이버블로그 리뷰들이 너무나 많아서 이제는 네이버블로그보다 티스토리블로그를 먼저 보게 된다. 오죽하면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겨났을까? 뉴스기사는 네이버로 잘 보지만 블로그는 티스토리 글을 선호하게 된 이유이다. 

적어도 티스토리블로그 글들에는 그런 체험단 리뷰같은 글들은 보지 못했다. 그리고 네이버와 비교했을때 상당히 퀄리티있는 티스토리블로그들이 정말로 많이 있다는걸 느꼈다. 그래서 나도 처음에 블로그 운영을 생각할때 네어버냐,티스토리냐 고민을 했었지만 내가 닮아가고 싶은 블로그들이 많은 티스토리를 선택하게 되었다. 


쓰다보니 글이 매우 길어졌는데,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블로그 운영의 목적은 각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다. 자신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 광고수익이라면 당연히 구글에드센스를 달 수 있는 티스토리가 답일 것이고, 그외의 목적이라면 네이버블로그를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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