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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ing/육아17

13개월 모유수유 후 느낀점: 단유우울증? 13개월 모유수유 후 느낀점: 단유우울증? 단유에 성공한 지금 마음이 시원섭섭하다.초기 한달 정도 분유와 혼합수유하다가 이후부터는 완모, 직수로 쭉 13개월까지 모유수유했다. 일단 단유을 하고 보니 아기도 나도 많이 달라졌다. 일단 아기의 가장 큰 변화는 이유식거부가 없어졌다는 것과 젖을 먹지 않으니 잠을 더 깊게 잔다는 점이다. 아무튼 둘다 아주 좋은 변화라서 기쁘다. 엄마인 나는 단유을 하고나니 지긋지긋한 수유복과도 안녕하고 옷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어 좋고, 음식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얏호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이 허전함은 무엇이란 말인가? 숙제를 끝낸 것 같은 홀가분함과 좋은 점만 있을 줄 알았는데 왠지 나는 아기와 나의 강한 연결고리가 끊어진 듯한 기분이 들고 이 감정을 뭐라 말로 .. 2020. 5. 17.
뉴질랜드출산 :: 따뜻한 출산의 추억 뉴질랜드출산 :: 따뜻한 출산의 추억 자연주의출산 YOU CAN DO IT!! 우리아기 태명이 딱지였다. 열달동안 엄마가 잘 품어줄테니 꼭 붙어있으라고 내가 지은 태명. ‘딱지’ (가족들은 딱지? 코딱지냐 뭐냐? 놀렸지만) 뉴질랜드출산은 어지간해서는 제왕절개수술을 해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응급이 아니고서는 말이다. 임신후반기때 엄청나게 많이 서칭해본 남들의 ‘출산후기’ 더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뉴질랜드에서의 출산기록을 남겨본다. 정확하게 딱 열달을 채운 날 새벽에 희미하게 이슬이 비췄다. “아 이제 정말 곧 아기를 만나겠구나” 긴장반 설레임반으로 가슴이 두근두근. 출산예정일 당일날 밤 10시 정도부터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불규칙하게 오는 가진통임이 느껴졌다. 혼자 거실.. 2020. 5. 12.
아기태열, 지루성피부염 :: 스테로이드연고로 완치된 이야기 아기태열, 지루성피부염 :: 스테로이드연고로 완치된 이야기 지금 아기 태열, 지루성피부염,또는 아토피로 마음고생하는 엄마들이 있을것이다. 말도 못하는 그 어린아이의 솜털같은 피부가 뒤집어진 모습보면 엄마는 얼마나 속상하고 마음아픈지 겪어본 사람은 그저 백번 만번 공감이 간다. 우리 아기는 아토피는 아니었고 태열와 지루성피부염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결국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완쾌되었다. 피부트러블이 시작되었을때부터 꿀피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본다. 태어난지 100일이 안되어서 아기 얼굴에 땀띠처럼 오돌토돌한 좁쌀여드름 같은 것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부분부분 얼굴에 올라왔던 뾰루지는 점점 더 번져가고 몸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얼굴에서 시작해서 몸까지 번진 태열. 그리고 점점 심해지더니 입술 밑.. 2020. 5. 11.
국민육아템/장난감/‘에듀테이블’ 솔직생생 후기 :: 자세한기능설명 국민육아템/장난감/‘에듀테이블’ 솔직생생 후기 :: 자세한기능설명 일명 국민장난감, 국민육아템, 육아필수템으로 불려지며 엄마들에게 인기가 많은 에듀테이블. 정말 '국민육아템'이라는 칭함을 받아도 좋은지 개인적인 아주 솔직한 후기를 써본다. 머나먼 섬나라 뉴질랜드에서 나름 미니멀육아로 가자고 외치는 나도 산 에듀테이블. 한국에서 주문하지는 않고 여기에서 중고로 구입했다. 검색만 하면 ‘국민육아템’들이 왜이리 많은 것인가. 보다보면 종류가 너무 많아 오히려 선택하는 것에 더 어려움이 따르는 것 같다. 아, 먼저 이글은 정말 광고성 글이 아니고, 순전히 솔직 후기라는 것을 알린다. 2개월 정도 되었을때부터 지금 14개월차 접어드는 우리아기 열심히 사용중인 장난감. ★에듀테이블 단계별 활용법★ 1단계: 모빌모드.. 2020. 5. 10.
단유성공 :: 우리아기가 달라졌어요(이유식거부. 그게 뭐죠?) 단유성공 :: 우리아기가 달라졌어요(이유식거부. 그게 뭐죠?) 단유에 성공하니 달라진 우리 아기 D+407 정확히 돌이 지나고 20일 더 모유수유를 하다가 단유에 성공했다. 단유를 결심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아인이는 낮잠이나 밤잠이나 언제나 늘 내 품에서 젖을 먹다가 아주 평화롭게 잠이 드는 아기였다. 그러나 이가 나면서 현재는 여섯 개로 밤중에도 여전히 맘마를 먹어 우식증이 올까봐 심히 걱정이 되었다. 밤중 수유가 우식증의 원인이 된다는 글을 많이 본적이 있어 더 그러했다. 이가 나니 간지러운지 장난치는건지 자꾸 깨물기도 하여 아프기도 했다. 먹놀잠이 아니라 먹잠놀인 아기. 이유식 버리는건 다반사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유식거부! 11개월 정도부터 심해진 이유식거부... 이유식을 잘 먹지.. 2020.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