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는 언니의 직장동료분이
모더나백신을 맞고 이틀 뒤 쓰러지고
몇달이 되어가도록 의식이 없다.
쓰러지고 다음날 병원에서 몸 속 장기가 썩었다며
수술을 하자고 했고 수술결과
뇌손상도 심각하다는 걸 발견…
병원에서는 손쓸 방법이 없다고 해서
정말 뼈만 남은 상태로 요양원에 있다고 한다…
하…
우리 가족은 이 소식에
정말 너무나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얼굴은 뵌적 없지만 언니를 통해
인성이 너무나 좋으신 분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기 때문이다.
평소에 지병도 없었고 평소에 운동도 자주 하시며
건강했던 분이라 더욱 충격이 컸다.
비록 내 가족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이런 백신부작용 사례가 있다는 사실이 무섭다.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
하지만 나는 이제
고작 3살이 되는 딸이 있는 엄마로
내가 아프면 그 불행이
나의 불행에서 끝나는게 아니라는걸 안다.
나는 백신에 대한 불신이 조금 강한 편이다.
누군가는 이런 나에게
이기적이다
또는
너무 예민하다
할수도 있지만.
이런 나에게 뉴질랜드 정부는
백신접종을 강하게 권유하고 있다.
두번정도 백신권유 전화도 하고,
GP 등록한 병원에서도 백신을 맞으라고
계속 문자가 온다.
이제 12월 3일부터 뉴질랜드 전역은
새로운 신호등시스템아래
움직이게 되고,
음식점, 미용실 등 다양한 사업장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만
들여보내는 시스템을 갖게 된다.
아직까지는 백신을 맞지 않아서
어떤 불이익이 있진 않았다.
하지만 이젠 백신접종이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맞아야만 하는 상황으로
만들어가니 나같은 사람은
조금 언짢은 부분이 많다.
당장 음식점에는 들어갈 수 없어
외식하고 싶으면 포장해서 먹는 수밖에 없고,
아마도 미용실이나 기타 쇼핑몰에서도
백신패쓰를 확인할 수 없다며
입장을 거부하겠지...
오늘 자주 가는 베트남쌀국수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앞으로는 이렇게 들어와서
먹을 수 없다는 생각에 조금 우울했다...
백신 패쓰하지 않은 사람들 들여보냈다가
그 사실이 발각되면
벌금이 5000$ (한화 4백만원정도) 이라는데
벌금 무서워서라도 사업장에서는 입구에서
백신패쓰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정말 요즘 사는 세상은 가끔 현실같지 않다.
앞으로 얼마나 더 삭막해지고
더 많은 질병이 나타나고
힘들어질까 생각하니
오늘 하루는 조금 무거운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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