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거성장기

티스토리 초보자 중간점검-갈길이 멀구나

by 율러버 2020. 6. 25.

티스토리를 운영한지 두달이 되어가고 있는 현재 중간점검을 해보며 생각을 정리하려 한다.



1. 내 블로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요리, 영어, 재테크, 여행,
IT 등 생활 속의 여러분야 중 특정한 분야를 정해서 계속 깊게 파고드는 블로그가 제일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아직 어떤 분야에 대한 특별한 흥미같은게 없어서 사실 블로그 운영자의 자질이 빵점자리인 것 같다. 어떤 분의 유튜브강의를 들었는데 글 300개까지는 닥치는대로 이것저것 써보면서 자신이 어떤 글을 잘 쓰는지 파악해보는게 좋고 그 이후부터 카테고리를 3가지 정도로 줄여서 계속 운영해가는게 좋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 '닥치는대로'가 참 어렵다. 막상 글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아직까지는 "뭘 써야하지?" 하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되고 막상 글을 써도 포스팅 한개당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 기본 2~3시간이니...이건 뭐 효율성 제로다.그렇다고 내가 쓴글을 보면 아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간 포스팅이구나 이런것도 느낄 수 없으니 현 시점에서는 매우 답답함이 많다. 


계속 생각한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무엇을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글로 써내려갈 수 있을까? 등...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했다.

2. 카테고리 선별

어떤 글은 그 글을 쓴 정성에 비하여 검색유입이 훨씬 잘되는 게 있는 반면, 어떤 글은 들인 정성에 비하면 검색유입, 조회수 등이 너무 현저하게 낮은 것들이 있다. 내가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많이 추천하는 <라이브아카데미> 영어강의 중 대화가이드 강의를 듣고 요약하여 정리하는 포스팅들이 몇개 있었는데 들인 시간에 비하면 성적이 너무나 초라하여 이건 에드센스 승인이 난 후에 과감히 삭제하려 한다. 



3. 15개월 아기에게 핑계를 돌리지 말라

나는
15개월 딸을 키우는 엄마이다. 하루종일 육아에 힘을 쏟고, 남편이 퇴근하면 저녁식사, 이유식 준비 등을 하며 아기가 밤에 자는 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내게 하루에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수 있는 시간은 3시간 정도이다.  새벽에 집중이 잘되는 편이지만 다음날 아기를 즐겁게 잘 보려면 그렇게 내가 하고 싶은대로 블로그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여력이 없다. 그런데 나도 사람인지라 가끔 나쁜 생각들이 불쑥불쑥 들어온다.

"아기보느라 여유 시간이 없어"

"오늘은 아기가 투정을 많이 부려서 너무나 힘든 하루였어. 컴퓨터 앞에 앉고 싶지 않아..."
이런 생각속에는 "아기때문에"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안다.

나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고, 그 중에서도 하나밖에 없는 딸의 행복이다. 그러므로 그런 생각이 내 머릿속에 슬금슬금 들어오면 이렇게 말하고자 한다. 

"아기 핑계 대지 말아라. 내가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원망을 아기에 돌린다면 아기는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지금 아기에게는 내가 세상의 전부이다. 아기에게 절대 조금의 마음이라도 소홀해서는 안된다"

4. 생각보다 중요한 글의 가독성(글의 정렬과 글자크기)

블로그 포스팅의 제일 중요한 부분은 그 글이 얼마나 양질의 글인가?일 것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글도 많이 보게 되는데 어떤 글을 내용은 좋지만 휴대폰 화면에 보이는
글자크기가 너무 작아 읽기가 불편하거나, 가운데 정렬을 했지만 보기좋게 문장이 떨어지지 않아 배열이 지저분해보이는 등 글을 쓸때 내용과 더불어 신경써야 할 것들이 생각보다 많음을 알게 되었다. 보통은 글을 쓸때 왼쪽정렬이 좋다고 하지만 나도 어떤 글을 쓸때는 가운데 정렬이 더 보기좋겠다 하는 것들이 있다. 이러한 것은 상황에 따라 글의 길이에 따라 알맞게 조절할 필요성을 느낀다. 글자크기는 구에디터 기준 14pt. 신에디터기준 '본문1'이 읽기에 눈이 덜 피곤하고 잘 읽혀지는 것 같다. 


5. 코로나로 인한 계속된 구글에드센스 승인거부/검색유입량 늘리기 목표!

일전에 세번째까지 승인거부되었음을 포스팅했었는데, 그 뒤로 두번이나 더 해서 총 다섯번 거절을 당했다. 이유는 똑같다. '코로나로 인해 검토해줄 수 없으니 양해해달라'이다. 솔직히 승인이 났어도 지금 나의 블로그 방문자수 형편으로는 수익은 쥐똥만큼이나 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렇기에 계속 재신청을 하고는 있지만 급하지는 않다. 승인이 날때까지 검색유입량을 많이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 


티스토리 운영 약 두달째인 초보자의 블로그 점검. 

카테고리 이름 처럼 블로거로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며 성장하고 싶다. 내 인생 전반의 시간에서 지금 현재는 오전 11시쯤 되었을까? 급할 것 하나 없다. 천천히 가도 좋으니 옳은 방향으로만 가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