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보호크림 란시노크림/기저귀발진 비판텐연고 후기

<유두보호크림 란시노크림/ 기저귀발진 비판텐연고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기엄마라면 꼭 알아둬야 할 연고 두가지를 소개하려고 해요.
아는 엄마들은 다 아는~
그러나 초보엄마들에게는 생소한 연고.
바로 란시노크림과 비판텐연고에요.

1.란시노크림

출산하고 아기에게 젖을 물리기 시작하면서 제 가슴의 수난기가 시작되었어요. 

이상하게 아기가 젖을 물면 유두가 너무 아프고 심지어 껍질도 벗겨지기까지 했어요. 

아기를 낳으면 행복한 모유수유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상처난 부위가 어찌나 쓰라리고 아픈지 아기가 배고프다고 울때마다 등골이 서늘해질 정도로 수유시간이 두려워지기까지 했었답니다. 정말 모유수유가 그리도 힘들줄이야...

제가 힘들어할때 병원에서 추천해준게 바로 이  '란시노크림’이에요. 찾아보니 이미 너무 유명하더라구요.
뉴질랜드에서는 출산하고 별문제없으면 이틀 입원후 집에 가거든요. 집에 와서도 문제는 나아지지 않고 껍질이 벗겨진 유두부위에서는 피도 났어요. 또르르...

꽤 심각했던 제 상처를 보고 미드와이프는 제가슴이 치료될때까지 아기에게 젖을 물리지 말라고까지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때는 분유를 주었고, 란시노크림을 열심히 바르며 치료에 집중했어요. 다행히 이 크림으로 상처가 덧나지 않고 잘 치유되어 다시 안아프게 모유수유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이 크림 성분은 저작극성, 방부제없는 천연 라놀린이에요. 저 뒤에 써있네요. 노 방부제 울트라퓨어 라놀린이라구요 ㅎㅎ

라놀린: 양털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으로 뛰어난 보습력과 피주재생에 좋은 효과가 있다

상처난유두에 바른 뒤에 닦거나 씻어내지 않고 바로 모유수유해도 아기에게 안전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저는 뭔가 좀 찜찜해서 물묻힌 가제손수건으로 닦아낸 후에 먹였지만요)

크림을 발랐을때는 조금 끈적이는 타입이에요. 바세린같이 약간 꾸덕한 제형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색은 약간 노란색이고 특별한 향기가 있지는 않습니다. 

[란시노크림] 사실때 최대한 작은 용량으로 사시는걸 추천해요.

처음에 남편이 약국에서 조금 큰 용량으로 사왔었는데요. 사실 모유수유 초반에 엄마가슴이 아기에게 익숙해질때까지만 상처가 있을 수 있어서(아기가 이가 난 이후에도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가끔 깨물어서 상처가 날때도 있어요) 사용량이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지금 양이 너무 많이 남아 살짝 아깝더라구요. 작은 양을 사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2.비판텐연고

이제 거의 다 써가는 비판텐연고. 딱 봐도 아기연고같죠?!
비판텐연고가 좋은게 <무 스테로이드, 방부제,색소, 향료>라서 부담없이 아기에게 사용할수 있다는거에요. 그래서 엄마들이 출산하기도 전에 미리 출산준비물로 이 연고를 사두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랬구요! 

아기의 대표적인 피부트러블이 바로 기저귀발진과 태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우리 아기 초반에 태열과 지루성피부염으로 엄청 고생했을때 인터넷을 정말 많이 검색하고 알아봤었는데, 그때 비판텐연고를 사용하는 엄마들이 꽤나 있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저희 아기태열와 지루성피부염에 비판텐연고를 사용했었지만 아쉽게도 효과는 없었어요.

▼그 이야기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했었네요.

2020/05/11 - [뉴질랜드ing/육아] - 아기태열, 지루성피부염 :: 스테로이드연고로 완치된 이야기

저는 아기가 가끔 기저귀발진처럼 엉덩이가 빨게지거나 아주 작게 오돌토돌하게 트러블이 올라올때가 있는데요. 그럴때 꼭 비판텐연고를 발라줘요.

특히 집에서 대변보고 난 후에는 기저귀를 갈고 꼭 깨끗한 물로 잘 씻기고 확실히 말린뒤에 엉덩이 상태를 확인하구요. 그때 조금 빨갛거나 뭔가 피부트러블이 올라올 조짐이 보인다! 싶으면 바로 비판텐연고를 소량으로 얇게 펴발라준답니다.우리에게는 정말 필수품이에요. 아기엉덩이발진 초반에 잘 잡아줘서 14개월 저희 딸 한번도 힘들어한 적이 없네요. 현재 하나 거의 다 쓰고, 하나 또 샀답니다!

란시노크림처럼 끈적이지 않고 발림성이 더 좋은 비판텐연고.
 찾아보니 유두균열에도 이 연고를 바르는 엄마들도 있는데 저는 란시노크림이 효과가 좋았기때문에 비판텐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아기에게만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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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은 란시노크림과 비판텐연고 비교후기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모유수유하는 엄마들 초반에 세달 정도까지는 아기랑 젖양도 맞춰야 하고 상처도 나고, 특히 밤수까지 하면 잠도 잘 못자고 좀비처럼 살잖아요.  저도 정말 모유수유가 너무너무 힘들다면서 고충을 토로할때가 많았었는데 지나고보니 우리 아기 꼭 안고 모유수유했던 그 시절이 참 행복했던 시간이구나하고 느껴지네요. 

오늘 말씀드린 란시노크림과 비판텐연고는 출산준비물로 사두시는 분들도 있을만큼 아주 유명하고 대중적인 약품인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엄마도 아기도 모두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합니다. 육아가 힘들어도 예쁜 아기보시면서 힘내시라고 응원해주고 싶네요!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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