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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ing/육아

아기 빨리 재우는 방법 :: 짐볼효과 대박

by 율러버 2020. 5. 19.

아기 빨리 재우는 방법 :: 짐볼효과 대박

 

단유하기 전에는 젖먹다가 스르르 잠들던 아기.

아...아련하도다. 

그때가 정말 꿀이었음을 깨달았다.

어려움없이 평화롭게 잠드는 마법의 세계였는데...
지금은??

이거 왠지 다시 신생아때로 돌아간 느낌...

재우기가 숙제가 되버렸다.

 

 

이때가 꿀이었음을...어두울때 찍어서 화질이 매우 안좋음.

 


단유하니 이건 뭐 잠들기 전 울기는 기본이다.
졸리면서도 눈을 막 비비고 하품하면서도 서랍열고 놀겠다고 떼쓰기까지 들어가면 더 멘붕.

졸리면 그냥 자자 제발 아가야
그래야 엄마도 나만의 시간을 갖지요
(유튜브의 세계로 고고)

동화책읽고 누워서 평화롭게 잠드는 연습했으나 성공율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아기재우기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시점에 남편이 찾은 방법이 있었으니 바로 짐볼타면서 재우기다.

 

집안한구석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짐볼의 재발견

 

 

놀다가 졸려하길래 처음 아빠가 아기를 안고 짐볼을 타기 시작한지 10분만에 숙면에 들어간거 실화냐
그다음엔 5분만에도 잠드는 놀라운 모습~ 와오!!

일단 잠이 들면 5분 정도 아주 약하게 바운스를 타다가 침대에 살포시 눕히면 게임끝!!!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에도 남편이 짐볼로 아기를 재우고 있다.
짐볼. 너라는 녀석 고맙다.

단유한 후 전과 다르게 길면 한시간까지도 잠투정부려서 안아주고 달래주느라 어깨 아픔이 극에 달했었는데, 짐볼위에서 이렇게 쉽게 잠들 줄이야...

품에 안겨 아래위로 바운스를 타는 느낌이 좋은 건가?
아주 편안해하며 잠투정도 바이바이.

마치 신생아때 잠투정 극에 달했을때 일부러 차에 태워 드라이브하며 재울때처럼 아주 쉽게 잠이 들었다.

아..지금 생각해보니 신생아때도 이 짐볼을 활용했었더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흡....이미 지나가버렸으. 아쉽다.

 

진작에 활용했었어야 했다.
집안 한구석을 차지하고만 있었던 짐볼을.
그동안 아팠던 내어깨. 지못미

찾아보니 이미 짐볼을 이용해 아기를 재우는 엄마아빠들이 많았다.

역시 육아는 인터넷으로 배우는 것인가?
물론 일찍이 수면교육을 시켜 혼자서도 잘자도록 하는게 무엇보다 제일 좋겠지만~

(아기수면교육을 하실 엄마들은 정말 아기가 조금이라도 더 어릴때 일찍 시작하시길.ㅠ 고집생기니 넘나 힘들어요. 이론적으로도 아기수면교육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 것 같아요)

 

겪어보니 아기수면교육...만만치않더라 ㅠ

일단 아기가 사정없이 울어버리니 엄마마음도 아프고 미안함도 느껴진다. 이제 앞으로 크면 알아서 혼자 잘텐데 하면서 마음도 약해지기 일쑤.

결국 단유후 수면교육은 실패한 것이 되었다 ㅠㅠ
대신에 짐볼이 있어서 아기재우기가 정말 수월해졌다.
덕분에 나는 빠르게 유튜브의 세계로 갈수있다. 야호

유튜브를 찾아보니 이미 많은 엄마들이 활용하고 있었다.

나만 몰랐던 거야?ㅠㅠ

 

www.youtube.com/watch?v=zd2bO0zdgFo&feature=share

 

영상을 보니 역시나 아기가 짐볼위에서 바운스를 탈때 그 느낌이 엄마 자궁안에 있는 느낌과 좀 비슷하다고 한다.

지금은 우리 아기 9kg 정도 되는데 아기 다리를 벌리고 마주앉아서 등을 받쳐 안아주면 완전 편안해한다.

그러면 "아~~~~"소리를 한동안 내다가  어느새 코 꿈나라로 간다.

 

아! 짐볼태워서 아기 재울때 나름 생각해본 유의할 점은 아기가 정말 졸릴때 해야한다는 것...

안그러면 놀이인줄 알고 짐볼만 보면 손으로 가리키며 엄마한테 시도때도 없아 타자고 할 수도 있음.

그래서 초반에 조금 그랬다가 잘때만 짐볼을 가져와서 활용하고 있다.

 

아이가 빨리 잠들면 굉장히 시간이 아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얼마나 많은 엄마들이 아기 재우기로 힘들어 하고 있을까~

특히 신생아는 정말 하루종일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면서도 잠잘때 등센서 있으면 재우는게 얼마나 어려운가...

겪어본 산증인. 

신생아재우기가 힘들때, 잠투정이 심한 아가 재울때 꼭 한번 '짐볼'을 활용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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